문 학/영상시

오감도(烏瞰圖)

山海鏡 2008. 6. 2. 18:42

오감도(烏瞰圖)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오.
(길은막다른골목길이適當하오.)

第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四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五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六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七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八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九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十三人의兒孩는무서운兒孩와무서워하는兒孩와그렇게뿐이모혓소.

(다른事情은업는것이차라리나앗소)

그中에一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그中에一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길은뚫린골목이라도適當하오.)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지아니하야도좃소.

 

 

 

 

 

 

 

 

 

 

 

 

 

 

 

 

 

 

 

 

 

 

 

 

 

 

 

 

 

   산해경의 주관적 해석

- 건축물을 새의 눈으로 내려다본 그림(조감도)을 까마귀가 내려다본 오감도로 표현, 제목에서 죽음이 임박함을 암시

- 어린아이들을 한눈에 보이도록 등장시켜 관찰자의 안목을 높임
- 10명과 3명을 따로 묶음은 헤아리기 쉽도록 배치한 건축기술자의 면모

-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주석으로 배려

- 까마귀와 13을 내세워 죽음과 승리를 암시 (최후의만찬에 12사도와 예수님이 13이며, 3일만에 살아남)
- 그중 일인의 아이가...열두 명이 한 명을 상대하여 총칼을 겨누어도, 아니면 그 반대라도 같다는 뜻

- 마지막 연에서 뚫린골목...질주하지 아니하여도좋소...는 쥐가 고양이를 향하는 진실의 순간 또는 놓임

   (가장 무서운 상황 또는 가장 자유로움으로 변하는 접점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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