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海鏡 2011. 12. 27. 02:36

 

보리피리 품고

은하수 건너

 

숨차게 달려온

손이 흰 여자가

 

한숨같이 깊은

홀아비 꿈 속에 들어와

 

햇목화 솜이불을

가만히 편다.

 

 

山海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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