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시

개밥그릇

山海鏡 2015. 10. 20. 09:31

개밥그릇


                           山海鏡



찌그러진 양재기 

식은밥 담긴다


놀기만 해서 염치없다고

종일 기다렸다고

배 많이 고팠다고


삼룡이는

온몸으로 고맙다고





삼룡이: 강아지 이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