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시

덧칠

山海鏡 2021. 11. 5. 08:49

덧칠/ 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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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혜음

고요히 괴어들어

 

어제와 오늘의

행간에 꿈틀거린다

 

뿌리가

조금씩 길을 낸다

 

 

* 혜음 [惠音] 상대방을 높여, 그가 보낸 편지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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