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꿈에

 

새벽에 잠들어 아침 꿈이니

한밤 꿈이나 진배없다

 

등산을 하려고 청계산엘 갔었지

전에 못보던 높은 바위산이 있었네

 

산꾼이라 일단 올라갔었어

쳐다본 정상은 너무 높고 아찔하여 어지럼증이 왔었지

얼마나 까끌막지고 험하던지...

 

밑에 내려오니 노무현 대통령께서 오셨는거야

청계산이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진작 와보고 싶으셨다나

 

내 카메라로 멋진 산을 배경으로 한 장 찍어드렸지

그랬더니 나도 한장 찍어주시겠다네요

그래서 폼 잡고 찍었지

 

둘이 같이 나오게 셀프로 한 장을 더 찍고

오늘 사진은 메일로 청와대로 보내드린다 했고

내 블러그에 올려 놓겠다 했더니 와서 보시겠데나

 

잠을 깨니

꿈속에서 찍은 그 카메라가 내손에 없는거야

정말이야 ~

현실같이 생생한데 이 무슨 꿈이 이런가?

 

 

산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