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낭송시15 햇단풍 https://youtu.be/F9Ka8bDm2VQ 2021. 7. 17. 선사시대-1 https://youtu.be/TORQKSk43YE 2021. 7. 17. 비상하기 좋은 날 https://youtu.be/kTE9pECHd8A 2021. 7. 17. 파장 罷場 https://youtu.be/qrf_YQ3WSOA 2021. 7. 17. 달항아리 https://youtu.be/Nhx2zT_V4Eg 2021. 7. 17. 귀천 歸泉 https://youtu.be/AwstfTbjQdc 2021. 7. 17. 단점심 2018. 3. 8. 발아 2016. 5. 25. 투우사 2016. 5. 19. 비대칭 비대칭/ 山海鏡 아담이 가인을 낳고부터 하냥 그래 왔어도 어느 한쪽 은근히 모자라는 것 같고 우성의 법칙 대를 잇고 예수님까지 다녀가셨지만 어딘가 쬐끔 더 보태 놓은 것 같아 웃을 때 어쩜 네 볼우물조차 한쪽이 조금 더 패인 쟁그러운 비대칭 2016. 5. 18. 중력 </iframe 중력/ 山海鏡 무고한 채찍 등을 타고 흘러내리던 그 액체가 내 잔에 넘치고 시공을 건너온 침묵이 윤슬로 출렁인다 그 온전한 버림 대물림하던 수인囚印을 단번에 태우며 기울어진 양심을 똑바로 세운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내 안에 소태 같은 너울이 범람한다 2016. 5. 16. 매미 소리 매미 소리/ 山海鏡 선잠에서 깬 아침 솔바람 소린 듯도 싶고 창호지에 치는 싸락눈 소린가도 싶다가 차르르 차르르... 어린 나를 보릿단 위에 앉히고 아버지가 숨차게 내리막을 달릴 때 수레바퀴에서 나던 그 소리만 같아 혼자 계시는 어머니와 묵정 보리밭 옆 아버지 무덤에도 어김없이 .. 2016. 5. 14. 샛강 그리고 노을 샛강 그리고 노을 / 山海鏡 한낮의 햇살이 나뭇잎의 상형문자를 읽으며 피라미 등을 쓰다듬다 돌아가고 미리내 건너온 천 개의 눈들이 신비로운 전설을 들고 저문 강으로 하나씩 찾아올 때 들판을 지나던 한 줄기 바람이 샛강의 갈대를 흔드는 것은 고운 노을에 그만 슬퍼졌기 때문일까 .. 2016. 5. 13. 탕 湯/ 山 海 鏡 끓는다 뜨거운 육수가 등뼈 사이로 흐른다 크고 작은 조각이 어울려서 치솟고 곤두박질친다 이것만은 내 것이라고 여기던 자존심 움키고 감췄던 비장한 무엇이 죄다 흘러나와 서로에게 한없이 스민다 납덩이 가슴은 처음부터 있었을까 땀과 눈물의 뜨거운 부대낌 불길이 지.. 2016. 5. 12. 춘우 春雨/ 山 海 鏡 아침부터 오는 기별 보리밭 밟듯 자분자분 애기 재우듯 토닥토닥 입춘 지나면 먼산 잔설도 정겹고 궂은 날도 노루 꼬리만큼 길어지는 걸까 시름 달래려 배 깔고 누웠는데 성큼성큼 흙 마당 가로질러 마실 오던 벗 곤한 봄꿈이라도 깨울까 봐 헛기침도 없이 가만히 돌아서.. 2016.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