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가 옆으로 기운 도공이 그린 그림은 자칫 기울어지기 쉽고, 단면을 보고 전부 인양 말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세상에는 좋은 면이 있으면 반드시 부족한 면도 함께 있다는 이치를 명심해라.
시시때때로 변하는 인생을 보고 절망하지 마라.
해 아래 서 있으면 누구나 그림자가 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잠시 비켜설 뿐이다.
선생은 나라의 백년대계의 초석이요 청소년을 키우고 비전을 제시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졌다. 그러므로 그 직임을 천박한 종이나 품팔이 정도로 여기지 않음이 마땅하다.
새 학문을 받아들이고 가르침은 물론 인품에서 더 많은 학생들의 멘토가 됨을 명심하여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
입에 쓰다고 모두 약이 되는 건 아니지만, 올바른 충고는 마땅히 받아들여야 원만한 인성을 갖춘다.
정작 소통을 외치며 자신의 귀를 막는다면 어찌 진정한 사회인이 되겠느냐?
잘못을 알고 스스로 고치지 않는다면 자신도 불행하지만, 오류와 혼선으로 인하여 많은 젊은이의 미래와 사회에 지대한 빚을 지는 것이다.
이는 마치 불량 서적을 놓고 돌아서는 배달부와 같으니 어찌 한 권의 양서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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