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사람이 챙겨준 배낭을 메고서 둘이 같이 광교산을 다녀왔다.
뱃살이 배낭끈 아래위로 삐져 나와서 무슨 고무 부대자루를 끈으로 묶은것 같아 마주치는 사람이 올때 마다 배에 힘을 주었다.
수지에 있어 가깝고 한번씩 갔다와도 참 좋다 그러나 오늘은 좀 무리하여 경기대 후문으로 내려왔는데 그쪽길이 더 험하고 멀어 힘이 들었다.
지난해는 맘먹고 좋다는 산 몇군데 가긴 했었는데 올해 들어서 통 나가지 못했더니 숨이차왔다.
환골탈태라고 했던가 오른쪽 고관절이 시큰거리는것이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다.
야곱이 씨름하다 빠졌다던 그 관절이 아닌가 벌써 이 나이에 왜 그리 삐그덕 거리는 건지 모르겠다.
매일 앉아있는 직업이라 가끔은 움직여 주어야 그래도 몇십년은 버텨낼 텐데...
김치냉장고 속에서 꺼낸 수박을 먹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음료는 없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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