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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학/영상시

[스크랩] 털//수필가 황영원님의 詩

by 山海鏡 2010. 10. 19.

     

     수필가/황영원

     

    제비초리 아래 사마귀에

    같잖은 털이 하나 나 있다

     

    머리는 털을 보고 머리라 하고

    목은 목이라 했다

     

    꼬집어 보니

    아!

    그건 나였다

     

    어느 때부터 지키던

    풍화더냐?

     

    동해

     가없는 푸른 물결

     

     독산의 푸른 솔에

    아침 해가 걸렸다

출처 : Happy Bird
글쓴이 : 기쁜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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