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할 때는 막연히 멀다고만 느껴 지는데 막상 신발끈을 묶고 나면 마음이 바뀐다.
2주에 한번 가던 주말 산행이 틈이 길어서 인지 대책없이 나섰다가 곤욕을 치른 후에야 깨달은 바가 이것이다.
주말에 리듬이 완전히 풀리기 전에 다잡아 주는 보간법 같은 그런게 필요하단것을...
어제 낮 예배를 참석하고 2시에 나가서 6시에 돌아왔다.
광교산 시루봉을 수지 약수터에서 한시간 반만에 접수하고 반대편 경희대 후문으로 내려왔다.
대간팀 소대장은 거기서 갔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는데 내겐 무리다.
땀을 식히며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일단은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지금은 좋은 가장이 되기위해서, 아내의 동반자로서, 나중에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고,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해서도 그렇다.
웰빙의 시대에 걸맞는 운동은 적은 비용으로 정신력 지구력을 키우고 건강에다 즐거움을 동시에 가져다 주는 산행과 같은 것이다.
잠실형부가 당뇨로 맛있는 음식을 전혀 먹지도 못하고 설탕도 소금끼도 없는 밥을 먹느라 고생하는걸 보고 아내가 등 떠밀어 나간 산행이지만 나도 이 나이에 무언가에 투자하여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벼르고 있던차에 잘 된일이었다.
조석으로 저울에 올라서 몸무게를 달아 보았지만 오히려 늘었네~
반듯한 계획을 세우고 한걸음씩 나갈때 뜻있는 발자국이 남는다.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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