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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문 학/영상시

[스크랩] 다시스(Tarshish)로 가는 배 / 山海鏡..

by 山海鏡 2014. 7. 23.

다시스(Tarshish)로 가는 배 / 山海鏡 아랫돌 빼면 윗돌 와르르 무너질 모래 위에 세운 집 하루하루 어름사니같이 사는 세상! 뒤집힌 세월호에 요나가 탔었던가 모든 것 잃고 나서 뉘우치며 통곡하네 앞 뒤로 높은 절벽 날로 더 위태한데 한마음 한뜻으로 작은 것부터 새롭자 샛강 그리고 노을 / 山海鏡 한 낮의 햇살이 나뭇잎의 상형문자를 읽으며, 피라미 등을 쓰다듬다 돌아가고 저만치 밤의 눈들이 천 개의 이야기를 들고 산을 가만가만 내려올 때 저, 들판을 건너온 한 줄기 바람이 샛강의 갈대를 흔드는 것은 고운 노을에 그만 슬퍼졌기 때문일까. 옛 생각, 나도 몰래 귓볼 엷게 물들어 나뭇잎 편지 한 장 그리움에 부치네 중력 / 산해경 무고한 채찍 등을 타고 흘러내리던 그 액체가 지금 들고 있는 잔에 넘치고 있다 시공을 건너온 침묵이 윤슬로 출렁인다 그 온전한 버림 이제껏 대물림해 오던 수인을 단번에 태우며 기울어졌던 양심을 바로 세운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내 안에 소태 같은 너울이 범람한다. [Bochum:scholle/22.07.2014]

    출처 : scholle
    글쓴이 : scholl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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