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山海鏡
통점을 스친 한 마디
고양이 귀처럼 톡 털어내지 못해
덧난 상처 노랗게 부풀었나
초승달 걸어둔 하늘도
먹구름이 덮이는데
무심히 어깰 두드리며
위로하진 않겠어
너도 알잖아
사랑은 수시로
다른 모습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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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山海鏡
통점을 스친 한 마디
고양이 귀처럼 톡 털어내지 못해
덧난 상처 노랗게 부풀었나
초승달 걸어둔 하늘도
먹구름이 덮이는데
무심히 어깰 두드리며
위로하진 않겠어
너도 알잖아
사랑은 수시로
다른 모습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