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 전부터 계시며,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의 발걸음을 성소로 인도하신 은혜 감사합니다.
장마로 힘들었던 여름은 서서히 물러가고 이제 가을의 문턱에 이르렀습니다. 이 가을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영그는 향기로운 계절이 되도록 역사 하여 주시옵소서.
죄의 짐으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독생자를 화목 재물로 주셨던 하나님 아버지!
지난 기간 동안 세상에 살면서 알게 모르게 지은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회개하오니, 이 시간 우리를 용납하여 주옵시고 정결케 하사,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40년 광야와 같은 일제 강점기와 민족의 동족상잔을 통하여 고난과 연단을 주셨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주께서 우리와 동행하실 줄 믿습니다.
복음으로 분단의 상처를 속히 치유하여 주옵시고, 이웃 나라의 탐욕과 무례로부터 지켜주시며, 존귀한 백성으로 삼아 주시옵서.
지금 열강은 빈부격차의 양극화로 세계 곳곳이 신음하고 있으며, 거품경제의 붕괴로 사회가 혼돈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부요와 배부름으로 말씀을 버렸던 세대들의 종국과 파멸의 역사를 기억나게 하옵시고, 말씀으로 돌아와 새롭게 되길 원합니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우리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지난 장마와 폭풍우와 산사태로 말미암아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어버린 이웃들이 있습니다.
오고 오는 시간의 갈피마다 고난과 은혜를 숨기신 하나님 아버지! 그들의 눈물을 씻어 주시고 이전보다 더 큰 은혜로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교회와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교회와 주변이 새롭게 단장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성소를 살펴주옵시고, 우리 목사님 사명 감당하실 때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옵시고, 간구 하시는 모든 기도를 응답하여 주옵소서.
오늘 선포하시는 말씀의 능력으로 우리의 영안을 활짝 열어 주옵시고, 믿음과 소망의 기쁨이 넘치도록 은혜내려 주시옵소서.
우리가 세상 나가 사는 동안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게 하시고, 주와 동행하며 매일 기쁘시게 하는 일상이 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두 분 전도사님들에게도 사랑 하심과 평강이 온 가정에 충만하며 기쁨으로 섬기는 주의 성실한 종으로 삼아 주시옵소서.
특별히 병상에서 성소를 바라보며 기도하는 모든 환우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혈우병 여인에게 네 믿음이 크도다! 말씀하신 주님!
더러운 귀신을 쫓아 내시는, 권세 있는 그 이름을 주로 시인하며 악한 병마가 떠나가길 기도합니다.
군에 나가 있는 우리의 아들, 딸들과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님들의 안위를 불꽃 같은 눈동자로 지켜주옵시며, 진학을 위하여 공부하는 수험생들과 자녀들에게 지혜와 명철과 믿음으로 굳게 무장시켜 주시옵소서!
할렐루야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을 흠향 하옵시며, 모든 청지기와 봉사자들의 헌신을 기뻐 받으실 줄 믿사옵고,
우리의 구주!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