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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문 학/시

채마밭

by 山海鏡 2014. 1. 9.

채마밭

                                山海鏡

 

 

섣달 그믐밤

이슥한 어디다 대고 뻑뻑

낙서를 하고 싶다

 

날 새면

뭔지 모르는 새것 때문에

잠시 히죽이게 될는지

 

찌푸리던 미간

파안대소 끝에도

잠시 펴졌다가 스르르 되말리며

  

모든 여닫는 곳엔

주름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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