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산해경
무고한 채찍,
등을 타고 흘러내리던 그 액체가
내 잔에 넘치고,
시공을 건너온 침묵이
윤슬로 출렁인다
그 온전한 버림!
대물림하던 囚印을 단번에 태우며
기울어진 양심을 똑바로 세운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내 안에
소태 같은 너울이 범람한다.
중력
산해경
무고한 채찍,
등을 타고 흘러내리던 그 액체가
내 잔에 넘치고,
시공을 건너온 침묵이
윤슬로 출렁인다
그 온전한 버림!
대물림하던 囚印을 단번에 태우며
기울어진 양심을 똑바로 세운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내 안에
소태 같은 너울이 범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