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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학/시

귀 우는 날

by 山海鏡 2014. 1. 9.

귀 우는 날                         

                                   산해경

오래전 할매가

먼 하늘 보시며

'야야, 친구가 죽었나

찡~하고 귀가 운다'

 

또, 어무이도 가끔

'누가 내 말 하나, 귀가 가렵다'

하셨지

  

지금사, 내도 가끔

누가 죽었지?

내가 뭘...

 

혼잣말로 물어보며

귀의 말을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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