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일)
아침: 이면수 튀김, 미역줄기 무침, 호박잎쌈, 멸치볶음, 김치, 무국, 강된장찌개
점심: (교회) 도루묵 찜, 미역 공치젓 무침, 김치, 된장국
간식: 무농약 토마토, 천도복숭아
저녁: 비듬나물 무침 비빔밥, 미역줄기 무침, 이면수 취김, 오모가리 무 찌개
운동: 교회 다녀와서 운동장 3 바퀴, 저녁 식사 후 운동장 4 바퀴(어머니의 유모차 보행기)
새벽에 들어온 만석이는 아침을 먹고 서울로 올라갔다.
오늘은 주일이라 교회 가기 위해서 아침부터 서둘렀다
갈아 입을 내의(3벌), 면도기, 천도복숭아, 면봉을 샀다.(어머니 귀가 잘 안들린다고 해서)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찬물이 나왔다. 그래도 샤워를 하고 내일 보일러 점검을 해야겠다.
교회에 가려면 10시까지 신작로 큰길로 나가야 하는데 BYC 점포 주인이 늦게 나온 바람에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탔다. (콜택시비 3,800원)
후포감리교회는 나의 모교회다. 할머니 등에 업혀 다녔고, 어머니 손잡고 다니던 때가 눈에 선하다.
종탑이 높고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아주 아름다운 교회다.
교회의 위치가 산 중턱에 있어서 계단이 많다. 몇 걸음 걷고 쉬기를 여러번 하면서 겨우 올라갈 수 있었다.
업히라고 하여도 극구 마다고 하시며 걸어서 올라가겠다고 하셨다.
아래층에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곳이 있지만, 목사님 얼굴도 뵙고 보고싶은 성도님도 만나야 한다고 ...
목사님께서 오늘 말씀 중에 어머니의 병환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것을 축하하며 격려 말씀을 많이 하셨다.
점심을 교회에서 먹고 조금 있다가 오후 예배를 드리는데 1시경부터 2시까지 찬양예배로 드린다.
집에 오는 길에 유화네 형수가 집까지 태워다 주었다.
마당에 풀이 가슴팍까지 자랐지만, 오늘은 주일이라 대신 어머니 운동을 시켜드리고, 내일 새벽에 낫으로 베기로 하였다.
우리집 아래채에 예전에 사시던 영감님이 오셔서 마당의 잔디를 베어주겠다고 하면서 푸른 사과 4개를 놓고 가면서 아래채를 보수해서 샛방을 놓으라 하였다.
지권사님이 오셔서 밭에서 기른 부추, 고추, 상추, 토마토를 나누어 주시며,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모두 훌륭하게 키워낸 믿음의 어머니며 전도의 사명이 넘치는 분이다.
분남이 누나가 오이 네개를 따 오셨다. 주일에는 밭에 가지말고 쉬라고 일러주었다.
저녁에 유란이에게 전화를 했다.
저녁에 종로문학 15호 시 2편을 송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