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귀
(護國三龍變漁井)
山海鏡
패인 언저리를 뜀뛰던 빗방울
귓속으로 흘러든다
바위를 뚫어 열린 귀
돌아눕지 못하는데
좌불은 까무룩 잠이 들고
설서당의 구국기도
처용의 노랫소리, 아직
끊어질 듯 들리는지
천 년을 하루 같이
허튼쌓기로 시작된 사랑
돌우물 수면에 파문이 인다
* 護國三龍變漁井: 분황사 석정
* 설서당薛誓幢: 설총의 아버지 (원효의 본명)
대지의 귀
(護國三龍變漁井)
山海鏡
패인 언저리를 뜀뛰던 빗방울
귓속으로 흘러든다
바위를 뚫어 열린 귀
돌아눕지 못하는데
좌불은 까무룩 잠이 들고
설서당의 구국기도
처용의 노랫소리, 아직
끊어질 듯 들리는지
천 년을 하루 같이
허튼쌓기로 시작된 사랑
돌우물 수면에 파문이 인다
* 護國三龍變漁井: 분황사 석정
* 설서당薛誓幢: 설총의 아버지 (원효의 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