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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문 학/시

미끄럼

by 山海鏡 2020. 12. 22.

https://blog.naver.com/frontnic1/150186937761

산들산들 봄바람이 통시 속으로 불어드니

신천지 궁금하여 고개 살짝 내민 새싹

어진 농부가 건져 올려 밭에다 옮겨 심다

 

산천도 아름답고 농심 또한 여전하여

그윽한 감로수 취해 어울려서 놀다 보니

어느덧 배가 불러 해산할 날 가깝구려

 

매미 소리 쨍쨍한 날 농부 품에 안겨 와서

여럿이 보는 데서 쩍하고 몸을 푸니

매끄러운 수박씨는 왔던 데로 갈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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