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복 주시마 약속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이레도 세상에서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다가
거룩한 주일 아침, 성소로 불러주신 은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으로 지어진 죄와 허물을 이 시간 자복하오니,
늦되고 미련한 인생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사 보혈로 씻어 주시고,
정하고 흠 없는 예배로 받아 주시옵소서!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적국 모압의 계략으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던 발람의 눈과 귀를 여셨던 하나님 아버지!
우리 위정자들의 지혜를 열어 주셔서 나라가 망하는 패역의 길에서 돌이키게 하옵시고,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불안과 두려움 없이 믿음으로 나가게 하옵소서!
눈과 입과 마음에 파수꾼을 세우사 어디에 있든지 실족하지 않게 하시고,
어리석은 이념이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와 비전을 가리지 못하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국치의 역사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은 주께서 아시오니,
그날을 속히 앞당겨 주시옵소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중동과 유럽의 열강들이 분노와 갈등으로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있습니다.
목이 곧은 위정자들은 스스로 죗값을 치르겠지만,
무고한 백성들을 생각하사 가혹한 징벌이 속히 지나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영육 간에 강건케 하옵시고, 성령 충만, 말씀 충만, 은혜 충만으로 세우사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진실하심이 우리들의 마음 밭에 사랑으로 심겨지게 하옵시고,
상한 심령이 말씀으로 치유받는 축복의 성회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전도사님과 교사와 청지기들의 동역자들에게도
위로부터 내려오는 은혜로 직분을 잘 감당하여 가정마다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우리가 받은 달란트를 소중하게 여기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로써 이웃을 사랑하고 나누며,
나이 들어도 비전을 갖는 청년의 마음을 갖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환우들의 기도와 파송된 선교사들의 건승과 군에 복무하는 아들딸들의 안위와
청년들의 건전한 도전을 살펴 주시고,
성도의 소망과 간구를 응답하사 홀로 영광 받으실 줄 믿사오며,
우리 죄를 대속하사 십자가를 지셨던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