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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문 학/칼럼 외16

큰 그림 큰 그림 여기에 사진첩이 있고 그 속에는 그림이 있습니다. 나라와 자연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림은 무엇일까요? 그가 민족의 뿌리를 찾아 몽골 초원과 바이칼 호수 등을 누비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본질적 접근으로 얻어진 해법은 바로 이것! 동아지도 안동립 대표는 세계전도를 뒤집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아시아의 동쪽 끝에 붙어있는 실뿌리 같던 나라가 학이 날개를 편 기세로 태평양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잦은 외세의 침략으로 인한 좌절의 역사에서 이제는 활짝 떨치고 나가는 비전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닻이 돛으로 바뀌고, 안이 거죽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열매를 생각해야 합니다. 꽃의 암술과 같은 반도에서 해양과 대륙은 자양분이며 열매입니다. 승패는 힘이 아니라 지혜에 달려있습.. 2023. 9. 5.
니체 수염이 석 자라도 먹어야 산다 2022. 10. 18.
井谷 선생님의 팔순을 기리며 黃 煐 源    전염병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춘 듯해도 시간은 법대로 흐른다. 일찍이 자연과 더불어 살기로 마음을 굳히니 춘삼월 제비도 반갑고 염천 팔월에 천둥 소나기도 기쁘다. 그러나 만산홍엽 가을 누대에 서면 마음은 이미 설한풍 가득한 빈 들판에 서 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계절의 서정과 세상사를 노래 해왔건만 사유의 가려움은 아직도 주체할 길이 없다.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는 읊조림조차 시가 되고 달리는 붓끝에서 서정이 펼쳐진다.   '닭 모가질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려말 대문호 익재 이제현 선생의 맥박을 이어받은 정곡 이양우 선생은 섬세하고 온화한 풍모를 지녔으나, 세상 인심 각박하고 어지러울 때 쏟아내는 탄식은 촌철살인의 통쾌한 문장이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영감을 받아 쓴 순수한 글은 .. 2020. 8. 21.
아들 결혼식 축사 인호 아버지 황영원입니다. 화창한 주말의 바쁘신 일정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주신 양가 친지와 내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침잠을 설치면서 애틋한 마음으로 집을 나선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오랫동안 소식이 궁금했던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났습니다. 이렇게 반갑고 소중한 분들을 아이들 결혼식에 모시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따님을 곱게 길러주시고 변변치 못한 아들을 받아주신 사돈 내외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성장해준 아들 인호와 복스럽게 생긴 자부 혜인에 감사하고, 가난한 남자에게 시집와서 헌신한 내자(유란)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계절은 봄이로되 나는 가을의 단풍만 같고 눈부신 웨딩 드레스는 부푼 돛과 같구나! 막상 여기에 서고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2019. 4. 9.
[스크랩] 이은명 감사님의 러시아 영웅클럽 훈장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우리 문예춘추의 감사로 봉사하시는 이은명 선생님께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영웅클럽 만찬회에서 영광의 훈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본인의 영농관련 특허 기술로 일본, 미국, 중국, 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 온 세계가 놀라고 .. 2016. 12. 14.
주례사 (말의 선물) 전에 선물 같은 거 옆에 서 있는 사람한테서 받아 본 적 있어요? 처음 사귀자고 했을 때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납니까? 오늘은 여태껏 들어오고 기대했던 주례사 말고, 그때 나누었던 프러포즈의 첫마디를 상기하며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좋은 말을 입에 담자! 마음속.. 2014. 5. 13.
막말 요즘 우리가 쓰는 언어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 눅눅한 장마 끝에 이끼가 덮이듯 알게 모르게 젖어드는 불량한 말들이 우리의 정신과 삶을 파괴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의 욕설투성이 대화를 한 번이라도 들어보았는가? 비통하여 기가 찰 노릇이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장래를 기대하겠는.. 2014. 3. 11.
4촌 용분의 손주 작명 贊 도울 찬 姓名: 林 贊 (임 찬) 意味: 긍정적으로 이끌고 남을 도우라 획수 19 부수 貝 (조개패, 7획) 1. 돕다. 조력함. 能贊大事 <左氏傳> 능찬대사 2. 뵙다. 뵘. 3. 이끌다. 인도함. 太史贊王 <國語> 태사찬왕 4. 추천하다. 드러냄. 朔自贊 <漢書> 삭자찬 5. 알리다. 고(告)함. 伊陟贊.. 2013. 12. 3.
주례사 주례사 2013. 11. 16. 15:00 황금 같은 주말 오후에 자리에 참석해 주신 하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 앞에 서 있는 두 사람은 더는 품 안의 자식이 아닌, 장성한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만큼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행복해 보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 2013. 11. 11.
주례사 오늘 두 사람의 혼례를 축하해 주시려고 아침 일찍부터 원근 각처에서 나오셔서 이렇게 예식장을 가득 채워주신 하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생각이 모자라고 입이 둔한 제가 어떻게 이런 중차대한 자리에 설까 망설였지만, 자유분방하여 주례 없이 식을 올리는 요즘 젊은이들과 다르게 여.. 2012. 11. 22.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지진 해일이 밀려오는 순간 아내의 허리를 안고 혼절했던 남편이 깨어나 아내를 찾아 울부짖는 모습과 어머니 시신의 손을 잡고 오열하는 딸의 눈물을 보며 그들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이웃을 돕겠다고 나서는 우리 국민의 목소리와 구제성금 접수창구의 열기를 보면서 그간 쌓.. 2011. 3. 30.
사람이 개보다 나아야 하는 이유 우리는 가끔 개보다 못하다! 너는 개만도 못해...! 왜 이런 말을 하게 되는가? 혹시 당신은 개에게 물려 보았던가? 함부로 짖고 물려고 달려드는 개를 보았는가? 개는 어린아이 하나 키우는 것 못지않게 힘이 든다 배변 처리와 여러 가지 신경 쓸 일도 많고, 병원비와 사료 값도 만만치 않다. 외출했을 때.. 2010. 11. 6.
명석의 딸 작명 信 믿을 신 姓名: 黃 信 (황 신) 意味: 이 세대가 요청하는 화두는 믿음 획수 9 부수 亻 (사람인변, 2획) 유래 會意(회의문자). 사람[亻]의 말[言]은 심중에서 나오는 것이므로「믿음」의 뜻이 됨. I. I. 믿다. (1) 믿음. 朋友有信 <孟子> 붕우유신 信義 신의 (2) 믿다. 盡信書 則不如無.. 2010. 5. 1.
구인광고 차순이를 뽑습니다. 미모 불문하고 학력 불문하고 회사에 손님 오면 주인 같은 마음으로 따스한 차 한 잔 정성스레 대접할 줄 아는 차순이를 뽑습니다. 채팅과 문자에 골몰하여 전화가 걸려와도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못 들은체하는 사람은 사양합니다.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 쓰지만 정작 테이블 위에.. 2010. 4. 30.
통근 리무진 통근 리무진 내 차는 리무진이다 내가 출근하는 시간에 우리 집 앞 도로에다 떡 갖다댄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에어컨도 씽씽나오고 운전기사 경력도 수십 년 된 베테랑이라 오늘 같은 비오는 날도 나는 눈을 지긋이 감고 한숨씩 자기도 하고 낮에 할 일을 생각하기도, 시집이나 책을 보면서 사색을 할 .. 2008. 7. 24.
흑백사진(재수 좋은 날) 어머니가 아침에 공기에다 젖을 짜놓고 일하러 나가셨다 나는 놀다 깜박 잊고있었는데 앞 가슴을 문지르며 사립을 뛰어 들어오시는 어머니를 보고 오전 참 때 동생 먹여라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다 어머니는 잠시 들러 우리 점심을 챙겨주시고 다시 나가셨는데 담겨있는 젖은 데워서 주.. 2007.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