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고 짓눌려도 가슴열어 받자옵고
얼굴을 땅에 대고 죄인처럼 엎드렸다
어느 수도자가 순례길을 떠나는지
험한 길 마다 않고 일보일배 나아간다
고대광실 산해진미 꿈에서나 보았더냐
문밖에 기다리며 맡은 직분 감당하네
山海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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