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내용물을 모두 꺼내서 검정봉지를 벗겨버리고 투명봉지로 옮겨 담았다.
날씨: 맑음, 기온: 33도
아침: 가자미 조림, 톳, 고구마 줄기, 김치, 미역 줄기 무침
점심: 상동
저녁: 상추쌈, 오이, 가자미 조림, 마늘잎, 깻닢 외
간식: 요구르트, 토마토, 과자,
운동: 운동장 2 바퀴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숨이 차다)
낮엔 너무 더워서 꼼짝 못했다.
대신 냉장고에 쌓놓은 어머니의 보물들을 도우미 아주머니와 정리했다.
뭐 하나라도 버릴까봐 방에서 귀를 세우고 계셨다. 그래서 뭐든 버리기 전에 반드시 물어보기로 하고 차근차근 검정 비닐에 씌워진 생선이며 곡물이며를 벗기고 투명한 비닐봉투에 다시 분류하여 같은 것 끼리 담았다.
너무 오래되어서 못 먹게 된 것들 포장이 벗겨져서 말라버린 음식물을 꺼내서 따로 담았다. 바닥에 붙은 흔적도 깨끗이 지웠다.
모든 것을 다 마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을만큼 절여놓은 밑반찬 음식이 의외로 많았다.
마늘잎 절임, 깻잎 절임, 고등어, 이면수, 문어, 통조림, 물가자미 말린 것, 양미리, 손질한 멸치...등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을 시청하다가 8시에 약을 드시고 나서 운동장 2바퀴를 돌았다.
오전에 꼼짝 않고 있어서 그랬던지 아님, 오늘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어머니 호흡이 많이 가쁘다. 그래서 두바퀴만 돌고 들어왔다.
저녁이 되어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 잠을 못 주무실 것 같아서 에어콘으로 방안에 열기를 좀 식히고 주무신다.
내일은 35도까지 올라간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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