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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문 학/시

好好好

by 山海鏡 2019. 7. 10.

好好好

                           山 海 鏡

 

어린 시절
깨금발 놀이의 금처럼

군데군데 지워진 기억들

아이들 온다는 날짜 적어

요일 약통에 넣어 두고

 

우리 아기 놀랄까 봐

틀니를 미리 챙겨 놓고

이리저리 기웃기웃

어쩐지 시원섭섭

 

귀여운 손주

할머니! 부르며 달려올 때

헤벌쭉 웃다가

가을걷이 마친 밭이랑

부끄러워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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