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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문 학/시

깍두기

by 山海鏡 2007. 7. 25.

깍두기를 먹으며

 

무꽃에 찾아든 나비의

날개짓을 본다

 

고추밭 일렁이는

푸른 바람결을 본다

 

가슴 속으로 스미는

농부의 땀을 본다

 

마주앉은 아내의

고운 눈을 본다

 

 

 

 

 산듯한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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