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사
궁창을 명하여 만물을 비추게 하시고 땅을 명하여 식물을 내라 말씀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일도 주님의 자녀들이 각자의 받은 달란트대로 흩어져서 살다가 오늘 거룩한 성일을 맞이하여 주님의 뜰에 모였습니다.
이시간 신령과 진정으로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심령을 더욱 새롭게 하여 주옵시고, 우리의 잘못과 허물로 가려진 영안과 죄과는 모두 주님의 보혈로 씻어 정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는 연약하여 넘어지기 쉬우며, 잠시 있다 사라지는 아침 안개와 같으나 우리는 어리석어 미천한 것으로 자고하며, 자기의로 남을 멸시하며, 부질없는 것을 위하여 수고하면서 금보다 귀한 주님의 은혜를 소진하며 살아 왔습니다.
불꽃 같은 눈으로 어두운 내면을 밝게 비추사, 더럽고 추한 것들은 남김 없이 태워 주옵시고, 오늘 사자 목사님을 통하여 주시는 말씀이 때에 맞는 단비와 같이 우리의 갈급한 심령에 천국 소망으로 넘치게 되길 원합니다.
먼저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혼돈과 성적 타락의 위기로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과 같은 진노의 자리를 피하게 하옵시고, 살인과 술취함과 방탕함으로 악을 쌓지 않도록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그들을 옮기사, 우리를 선민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나라를 이끄는 위정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찾는 눈과 지혜로 백년대계를 세우며, 안으로 평안과 밖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백성과 열국의 본이 되게 구별하여 주시옵시고,
물이 바다로 흐르듯 경제나 사회가 순적히 안정에 이르도록 항상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한없는 은혜와 여전하신 사랑하심으로 경성함이 모세와 같게 하옵시고, 믿음의 속성은 다윗과 같이 순전하게 하사, 아름다운 동산교회가 어둠의 등대 시온성 같게 하옵시고, 주님 부르시는 음성을 듣는 그 순간까지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혜사 성령님 지켜 주시옵소서.
라파의 하나님! 닛시의 하나님! 이레의 하나님!
모든 성도들과 환우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행사가 주님의 뜻 안에서 선하고 아름답게 이루실 줄 믿사옵고,
샤론 성가대의 기도로 준비한 아름다운 찬양과 성전을 지키는 청지기들의 헌신과 봉사자들의 향기로운 기도를 일일이 열납하실 줄 믿사오며,
어린양으로 오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신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