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문 학/시

달항아리

by 山海鏡 2014. 10. 9.

달항아리
                       山 海 鏡


미리내 건너는
정갈한 배


胎土의 숨결까지
맞배 붙여 가두고

윗것을 받기 위해
입을 귀로 쓰는 벙어리


소란했던 낮이 물러가면
호젓한 저녁

고요가 어둠을 살라
슬픔조차 환하다

 

 

*胎土: 도자기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흙

'문 학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歸泉귀천  (0) 2015.08.21
發芽발아  (0) 2015.06.17
菽麥숙맥  (0) 2015.01.30
참 잘했어요!  (0) 2014.10.22
내 안으로 흐르는 강  (0) 2014.10.05
홍학의 군무  (0) 2014.09.05
파장罷場  (0) 2014.08.18
매미소리  (0) 2014.08.01